커피 정보2014. 10. 26. 22:37


안녕하세요?

 

어제 삶았던 생두를 오늘 로스팅 해 보았습니다.

 

[커피 생두 삶기-바로가기]

 

 

 

어제 삶아서 발아(?)시킨 생두를 물에서 건져 놓았더니, 보시는 것처럼 싹(?)부분이 말랐습니다.

건조는 12시간 정도 하였습니다.

 

 

 

오랜만에 세라믹 로스터를 꺼내어 예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

 

 

 

계속 예열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적외선 온도계를 꺼내어 세라믹 로스터 내부 온도를 측정하였습니다. ㅋㅋㅋ

 

 

 

수분 날리기(건조 과정) 중에 찍은 사진 입니다.

섭씨 200도에서 삶은 발아(?)생두를 투입하고, 2차 크랙 시작하자 마자 배출 하였습니다. ^^

몇 알 안되는 삶은 생두였지만 1차 크랙 소리는 우렁차게 잘 들렸습니다.

 

 

 

로스팅 후 원두 무게를 측정해 보니 3g 이네요. ㅠㅠ

커피 추출하기에는 턱없이 적은 양이라서 그냥 커핑(Cupping)하기로 했습니다. ^^

사진이라 커 보이지만 위 컵은 데미타세(Demitasse) 입니다.

프레이그런스(Fragrance)는 스파이시(Spicy), 페퍼(pepper)향이 났습니다.

 

 

 

데미타세 크기를 가늠하실 수 있도록 커핑스푼과 함께 찍었습니다. ^^

물 붓기(Pouring)는 원두가 3g이라서 물은 공식(원두 무게 = 물의 양(컵 용량) * 0.055)에 의해 3 / 0.055 = 54.5

데미타세에 약 55ml를 넣었습니다.

 

 

 

추출 커피의 향기(Break Aroma), 거품 걷어내기(Skimming), 슬러핑(Slurping)을 순차적으로 한

커핑의 흔적 입니다. ㅋㅋㅋ

 

 

가장 궁금해 하실 맛을 적어 보면

 

떫은 맛 뒤에 올라오는 씁쓸한 맛과 함께

 

다시는 이렇게 생두를 삶아 로스팅 하지 말아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Posted by 경배아빠™
커피 정보2014. 3. 31. 10:05


안녕하세요?

 

커피 로스팅시에 프로파일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는

 

Coffee Roaster 라는 안드로이드 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Coffee Roaster 시작화면(영문) 입니다.

한글 메뉴도 지원 되기에 부담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위 화면도 한글로 볼 수 있습니다.

 

커피 생두 데이터를 입력하고 로스팅 시작을 누르면 됩니다.

앱 사용 방법을 간략히 소개하면

생두를 로스터에 투입하기 전 투입온도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 미리 투입온도를 세팅한 후에,

로스터의 온도가 생두 투입 온도까지 올라가면

생두 투입과 동시에 로스팅 시작(Start Roast)을 누릅니다.

위화면은 로스팅이 진행된 상태라 로스팅 시작(Start Roast) 대신 영어메뉴 [Restar Roast]가 보이는 거에요. ^^;

1차 크랙이 오면 온도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 1차 크랙 시작 온도로 맞추고,

1차 크랙 시작(1. Crack (begin))을 눌러 줍니다.

1차 크랙이 끝나면 역시 온도 슬라이드 바를 움직여 1차 크랙 종료 온도로 맞추고,

1차 크랙 종료(1. Crack (end))을 눌러 줍니다.

이런식으로 2차 크랙 시작과 로스팅 종료(End Roast)까지 진행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 그래프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위 화면도 한글 메뉴로 보실 수 있습니다. ^^

 

물론 로스팅 프로파일 그래프 외에도 텍스트 데이터도 보실 수 있습니다.

로스팅 데이터가 누적 저장되기에 지난 데이터를 참고해 보기에도 편리합니다.

 

 

이제 스마트폰만 있으면 로스팅도, 지난번 소개해 드린 커핑도,

 

편리하게 자료를 저장하고 빠르게 다시 꺼내 볼 수 있어 좋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 안드로이드 Coffee Roaster 앱의 가격은 무료 입니다.

 

커피 로스팅을 하시는 분이라면 Coffee Roaster 추천합니다. ^^

 

Posted by 경배아빠™
커피 기구2014. 3. 20. 11:35


안녕하세요?

 

커피 로스팅에 관련된 측정 도구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스크리너(Screener)]

생두의 크기로 등급을 매기는 나라들(콜롬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등)이 있습니다.

생두를 스크리너에 통과시켜 어떤 Size의 체를 통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등급을 정합니다.

스크리너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밀가루 체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나무 사각틀에 크기가 순차적으로 각각 다른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쪽 스크리너부터 아래로 내려 갈수록 스크리너의 타공 크기가 점점 작아 집니다.

사용 방법은 맨윗쪽 스크리너에 생두를 놓고, 스크리너 전체를 흔들면 크기가 큰 생두는 위쪽 스크리너에 걸리고,

크기가 작은 생두일수록 점차 아래쪽 스크리너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타공 지름(mm) = 스크린No.*1/64(inch) = 스크린No.*1/64*25.4(mm) 입니다.

가장 작은 스크린No.는 10번 입니다. 위 공식(?)에 대입하면 10*1/64*25.4=약3.97mm 가 나옵니다.

즉, 스크리너 세트에서 가장 작은 Size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는 10번 스크린의 타공 지름(구멍 크기)은 약3.97mm 이고,

가장 큰 Size의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는 20번 스크린의 타공 지름은 약7.94mm 입니다.

 

[수분측정기(Moisture Tester)]

생두의 수분을 측정하는 기계 입니다.

요즈음은 쉽고 편리한 디지털로 많이 사용하시기에 사용법은 패스합니다. ^^;

그래도 대충 설명을 드리면,

1. 상단에 있는 호퍼 뒷쪽에 검정색 컵이 있습니다. 그곳에 생두를 담아 생두 무게로

수평을 맞춘후 호퍼에 투입합니다.

2. 그다음 왼쪽 하단에 있는 주황색 버튼을 누르면서, 주황색 버튼 상단에 있는 게이지의 붉은 선이 가운데 오도록

둥근 원판 가운데를 돌려 맞춰 줍니다(이때 게이지와 눈 높이는 일직선 상에 오도록 해야 합니다).

3. 그뒤 주황색 버튼에서 손을 떼고 나서 둥근 원판 외곽에서 3번째 선을 하단을 보면 COFFEE ORO라는 수치를 붉은 선과

겹쳐진 수치를 읽습니다.

4. 기계 상단 오른쪽 뒤쪽에 검정색 스포이드 처럼 생긴 것을 뽑으면 온도계처럼 생긴 것이 나오는데,

눈금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에 지시포인트가 위치해 있으면 3번 수치에 더해주고,

오른쪽에 지시포인트가 위치해 있으면 3번 수치에서 빼주면 됩니다.

디지털이 아니라서 사용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

 

[네오텍(Neuhaus Neotec)]

아그트론처럼 로스팅 된 원두의 컬러를 측정하는 기구 입니다.

흔히 시티 로스팅, 풀시티 로스팅 이렇게 말하는 것은 원두의 컬러를 말하는데,

이것을 수치화 한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오텍으로 측정한 수치는 아그트론으로 측정한 수치로 상호 변환할 수 있습니다.

City Roast : 네오텍 측정 수치는(75) = 아그트론 측정 수치(55)

Full City Roast : 네오텍 측정 수치(65) = 아그트론 측정 수치(45)

보시는 것처럼 아그트론 수치에 +20을 하면 네오텍 수치가 됩니다.

 

[아그트론(Agtron M-BASIC II)]

네오텍처럼 로스팅 된 원두의 컬러를 측정하는 기구 입니다.

개인이 취미로 하는 로스터들이 구입하기에는 고가 장비라서, 보통 개인 로스터들은 아그트론 컬러 타일을 이용합니다.

(참고 : 아그트론(Agtron) 컬러 타일)

사용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1. 상단에 보이는 동그란 트레이를 보면 양쪽면의 깊이가 차이가 있는데, 얕은쪽에 검정색 컬러 타일을 놓고

아그트론에 넣습니다. 그리고나서 SET LOW라고 쓰여 있는 노브(Knob) 돌려서 11.8로 세팅하고 동그란 트레이를

아그트론에서 빼어 냅니다.

2. 검정색 컬러 타일 뒷면의 갈색 컬러 타일을 동그란 트레이에 놓고 다시 아그트론에 넣습니다.

그리고나서 SET HIGH라고 쓰여 있는 노브(Knob) 돌려서 65.5로 세팅하고 동그란 트레이를 아그트론에서 빼어 냅니다.

3. 아그트론에서 빼어낸 동그란 트레이에서 컬러 타일을 빼고,

타일을 뺀 뒷쪽(깊은 쪽)에 로스팅한 원두를 가득 담아 레벨링 하여 아그트론에 넣고 수치를 읽습니다.

이것이 홀빈 상태의 아그트론 수치가 됩니다.

4. 디팅(Ditting) KR804 그라인더 기준으로 4.5 분쇄도로 원두를 분쇄하여 역시 동그란 트레이 깊은쪽에 가득 담아 레벨링하여

아그트론에 넣고 수치를 읽습니다. 이것이 그라인딩 상태의 아그트론 수치가 됩니다.

홀빈과 그라인딩 수치를 따로 측정하는 것은 원두 겉면 색과 원두 속 색의 차이를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상 간략하게 나마 커피 로스팅에 관련된 측정 도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

 

Posted by 경배아빠™
커피 교육2014. 3. 19. 11:11


안녕하세요?

 

카뮤네 로스팅 수업에 다녀왔습니다.

 

카뮤는 이름처럼 커피 박물관 같이 참 전시를 예쁘게 잘 해 놓았습니다.

모카포트가 크기별, 모델별로 잘 정리되어 있네요. ^^

 

핸드밀도 종류가 참 다양합니다.

제가 사용하는 포렉스 세라믹 핸드밀도 보이네요. ^^

작은것이 미니 입니다.

(참고 : 포렉스(Porlex) 세라믹 핸드밀)

 

다양한 무늬와 컬러가 있어 화려한 모습을 하고 있는 컵들이 칸칸 위치해 있어 참 멋있습니다.

 

교육실로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찍은 드립포트들의 모습입니다.

스테인레스 드립포트 사이에 있는 동드립포트가 눈에 확 들어 오네요. ^^

 

오늘 사용하게 될 후지로얄 디스커버리 로스터 입니다.

 

작은 용량의 로스터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로스터에 있는 장치(?)들은 거의 다 있더군요.

심지어 국산 1Kg급 로스터에서는 보기 어려운 쿨링용 교반기도 있네요. ^^

 

로스터 뒷면에 위치한 사이클론 모습입니다.

후지로얄 디스커버리는 로스팅용 사이클론과 쿨링을 위한 냉각기가 별도로 달려 있어

로스팅과 쿨링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진수만 로스터님의 후지로얄 디스커버리 로스터 각 부분 명칭 설명입니다. ^^

 

 

 

설정온도를 세팅해 놓으면 예열시나 로스팅시에 설정온도까지 드럼내부 온도가 올라가면 부저음으로 알려 줍니다.

 

 

로스팅이 끝나고 냉각기 스위치를 켜면 쿨러가 작동되면서 교반 날개가 돌아 갑니다.

 

 

 

교반 날개가 돌아가며 커피를 빠르게 식혀 주니 참 좋네요.

멋있기도 하고... ^^

 

커피 로스팅에서 냉각은 중요한 요소중 하나 입니다.

원하는 포인트까지 로스팅 하고도 냉각이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오버 로스팅이 되어 버리니까요. ^^;

 

로스팅 수업을 준비해 주신 카뮤와 실습 위주의 강의를 진행해 주신 진수만 로스터님께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경배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