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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리나라에서는 더치 커피(Dutch Coffee)로 더 잘 알려진 콜드 브루 커피(Cold Brew Coffee)의

추출 방식에 따른 TDS(Total Dissolved Solids-총용존 고형물)의 차이를 알아 보려고 실험(?)해 보았습니다. ^^

여기서 추출 방식이란?

하나는, 더치큐를 사용해 커피가 한방울씩 모이는 일명 "커피의 눈물"이라고 알려진 점적식(點滴式)으로...

또 다른 하나는, 분쇄된 커피를 넣은 다시백을 사용해 유리용기에서 우려 내는 침출식(浸出式)으로...  

간이(?) 실험이라서 TDS 측정도구 역시 저렴합니다. ^^;

실험에 사용한 시료는 동일 원두를 각각 같은 분쇄도로 100g씩 사용하여

같은 생수 550g으로 만든 두가지 추출방식(점적식, 침출식)의 콜드 브루 커피 입니다. 

위 사진 왼쪽 컵이 2초에 1방울씩 생수를 떨어트려 만든 점적식 콜드 브루 커피,

오른쪽 컵이 냉장고 안에서 12시간 우려낸 침출식 콜드 브루 커피 입니다.

왼쪽 컵 점적식은 더치큐에 종이필터를 사용하여 커피 오일(Oil)이 거의 없는데 반해

오른쪽 컵 침출식은 다시백이 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복합섬유라 그런지 커피 오일(Oil)이 보이네요.

사진으로 보이는 것처럼 왼쪽 컵 점적식이 더 진한 색상입니다.

그/런/데 결과는... *^^* 

점적식(點滴式) 시료 TDS

우선 TDS 수치는 절대적인 것으로 보지 마시고, 시료간 비교를 위한 상대적인 것으로 봐 주세요. ^^;

그리고 위 사진처럼 측정한 것이 아니고, 정상적으로 액체에 TDS 측정기를 담가서 측정 했습니다. ^^

사진은 측정이 끝나고 수치가 멈춘 상태를 보여드리기 위한 것입니다.

3번을 측정했는데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침출식(浸出式) 시료 TDS

이것 역시 TDS 수치는 절대적인 것으로 보지 마시고, 시료간 비교를 위한 상대적인 것으로 봐 주세요. ^^;

3번을 측정했는데 역시 거의 비슷한 수치가 나왔습니다.

제가 해본 간이 실험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

같은 원두(100g)와 같은 생수(550g)의 무게를 사용하여 콜드 브루 커피를 만들 경우

TDS 수치는 보이는 커피 색상과는 상관없이 [ 침출식 > 점적식 ] 이다.

보기에는 분명 점적식이 더 진해 보이는데... ^^;

아무래도 물과 접촉해 있는 시간이 침출식이 더 길고,

침출식은 다시백 때문인지 에스프레소와 같은 아주 고운 미분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해 봅니다. *^^*

더치 커피와 식혜와의 어색한 만남... ^^;

그러나 맛은 괜찮네요. ^^

구수함, 쌉쌀함, 달콤함의 더치 커피 식혜... *^^*

<더치 커피 식혜 만드는 방법>

1. 더치 커피 1샷을 준비한다.

2. 컵에 시원한 식혜 150g을 넣는다.

3. 식혜에 더치 커피 1샷을 넣고 섞는다.

4. 맛있게 먹는다. ^^

식혜를 만들때 에스프레소나 브루잉 커피 또는 분쇄된 커피(다시백 사용)를 넣어 만든 커피 식혜 보다

완성된 시원한 식혜에 더치 커피를 넣어 먹는 것이 향도 좋고 맛도 더 좋네요. ^^

안녕하세요?

점적식(?) 더치커피 추출 도구가 없을때

생수 PET만 있으면 간편하게 침출식(?) 더치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그것도 대용량(?)으로... ^^;

2L 생수 PET에서 1L를 덜어내어, 생수 1L(약 1000g)를 남겨 줍니다.

이번에는 원두:물 비율을 1:10으로 만들기 위해

원두(저는 PapuaNewGuinea BlueMountain Marawaka A를 사용) 100g을 분쇄합니다.

침출식으로 더치커피를 만들때는 점적식 더치커피를 만들때 보다 원두를

약간 굵게 분쇄하는 것이 맛이 더 좋습니다(경험상). ^^;

생수 1000g이 들어있는 PET 입구에 깔대기를 끼워주고 저울을 0점 찍은 모습입니다.

현재 원두 60g을 생수 PET에 투입하였습니다. ^^;

원두 100g을 모두 생수 PET에 넣었습니다.

참, 저울은 없어도 괜찮습니다. ^^;

자신이 선호하는 물과 원두 비율로 만들어 본인 입맛에 맞으면 됩니다. *^^*

이번에는 1:10으로 만들었지만

저는 1:5를 선호합니다. 점적식이건 침출식이건...

1:5 진하게(?) 추출하여

물에 희석할 때는 더치커피:물을 1:5로 하고,

더치라떼를 만들때는 더치커피:우유는 1:3으로 합니다.

이 비율이 제 입맛에는 딱 좋습니다. ^^

원두를 모두 넣었으면, 생수 PET 마개를 잠궈 줍니다.

물과 원두를 섞기 위해 흔들기 전 모습입니다. ^^

물과 원두가 잘 섞이도록 적당히 흔들어 줍니다. 쉐킷(shake it) 쉐킷 쉐킷! ^^

그리고, 마개를 한번 열었다 닫아서 원두에서 나온 가스(?)를 빼 주고,

다시 꽉 잠궈 줍니다.

마개를 덜 잠그면 나중에 냉장고맛(?) 더치 커피를 드실 수도 있으니 꽉 잠궈 주세요. ^^

너무 많이 흔들면 텁텁한 커피를 드실 수도 있으니 적당히 흔들어 주시고,

냉장고에 약 8시간 넣어 둡니다.

개인 취향이므로 본인 입맛에 맞게 시간을 조절하세요. ^^;

여기서 주의 사항!

원두 컨디션에 따라 냉장보관 중 생수 PET가 빵빵하게 부풀 수 있습니다.

그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뚜껑을 한번 더 열어서 가스를 빼주고, 다시 꽉 잠궈 주세요. *^^*

약 8시간 냉침한 생수 PET를 꺼내어 보관용기(저는 보르미올리 스윙병 사용)에

더치커피만 걸러서 담아 줍니다.

여기서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종이 커피필터를 사용하세요.

종이 커피필터가 없으면 차망(?)을 사용해서 커피 찌거기를 걸러도 되는데,

미분이 많이 들어가 텁텁한 맛이 납니다.

될 수 있으면 차망 보다는 종이 커피필터 사용을 강력 추천합니다. *^^*

종이 커피필터로 거를 때는 미분 때문에 점점 거르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필터 1장으로 전체를 거르기 보다는

500ml 정도 내린 후 새 종이 커피필터로 교체해서 거르세요. ^^; 

이렇게 완성된 침출식 더치커피를 냉장고에 다시 넣어

3~4일 숙성(?)하여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

사실 저는 추출한 날부터 매일 맛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

안녕하세요?

클레버를 사용하여 냉침식 더치커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우선 클레버에 종이필터를 넣고 린싱(rinsing)을 합니다. 종이맛(?) 제거를 위해... ^^;

커피 40g을 입맛에 맞게 그라인딩하여 생수 200ml와 함께(개인 취향임. 저는 1:5 비율)

클레버에 넣어 주고, 잘 저어준 뒤 클레버 뚜껑을 덮기 전에 랩으로 잘 밀봉해 주고

(랩으로 밀봉하는 이유는 냉장고에 좋지 않은 향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

뚜껑을 덮어 냉장고에 8시간 넣어 둡니다.

신선한 원두 사용시에는 랩으로 밀봉을 하되, 랩 윗부분이 가스로 부풀 것을 감안하여

랩을 약간 넉넉하게 하면 좋아요. ^^

냉침한지 8시간 후 숙성을 시킬 만한 병에 커피를 담습니다.

저는 보르미올리 250ml 스윙병에 직접 담았습니다. ^^

클레버 드리퍼는 드립서버 없이도 곧바로 병에 담을 수 있어 좋더군요. ㅋㅋㅋ

이렇게 추출한 냉침식 더치커피는 기호에 맞게 2~3일 냉장고에서 숙성하여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떼로 먹으면 향이 좋은 커피를 맛볼 수 있습니다.

상온에서 한방울씩 모아 만든 더치커피보다는 덜 진하지만,

위생상 비교적 더 안전(?)할것 같고, 일반 더치커피와는 또 다른 풍미가 있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