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기구2014. 3. 20. 11:35


안녕하세요?

 

커피 로스팅에 관련된 측정 도구들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스크리너(Screener)]

생두의 크기로 등급을 매기는 나라들(콜롬비아, 케냐, 탄자니아 등등)이 있습니다.

생두를 스크리너에 통과시켜 어떤 Size의 체를 통과했는지 여부에 따라 등급을 정합니다.

스크리너는 주방에서 사용하는 밀가루 체를 연상하시면 됩니다.

나무 사각틀에 크기가 순차적으로 각각 다른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습니다.

위쪽 스크리너부터 아래로 내려 갈수록 스크리너의 타공 크기가 점점 작아 집니다.

사용 방법은 맨윗쪽 스크리너에 생두를 놓고, 스크리너 전체를 흔들면 크기가 큰 생두는 위쪽 스크리너에 걸리고,

크기가 작은 생두일수록 점차 아래쪽 스크리너에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타공 지름(mm) = 스크린No.*1/64(inch) = 스크린No.*1/64*25.4(mm) 입니다.

가장 작은 스크린No.는 10번 입니다. 위 공식(?)에 대입하면 10*1/64*25.4=약3.97mm 가 나옵니다.

즉, 스크리너 세트에서 가장 작은 Size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는 10번 스크린의 타공 지름(구멍 크기)은 약3.97mm 이고,

가장 큰 Size의 타공 철판으로 되어 있는 20번 스크린의 타공 지름은 약7.94mm 입니다.

 

[수분측정기(Moisture Tester)]

생두의 수분을 측정하는 기계 입니다.

요즈음은 쉽고 편리한 디지털로 많이 사용하시기에 사용법은 패스합니다. ^^;

그래도 대충 설명을 드리면,

1. 상단에 있는 호퍼 뒷쪽에 검정색 컵이 있습니다. 그곳에 생두를 담아 생두 무게로

수평을 맞춘후 호퍼에 투입합니다.

2. 그다음 왼쪽 하단에 있는 주황색 버튼을 누르면서, 주황색 버튼 상단에 있는 게이지의 붉은 선이 가운데 오도록

둥근 원판 가운데를 돌려 맞춰 줍니다(이때 게이지와 눈 높이는 일직선 상에 오도록 해야 합니다).

3. 그뒤 주황색 버튼에서 손을 떼고 나서 둥근 원판 외곽에서 3번째 선을 하단을 보면 COFFEE ORO라는 수치를 붉은 선과

겹쳐진 수치를 읽습니다.

4. 기계 상단 오른쪽 뒤쪽에 검정색 스포이드 처럼 생긴 것을 뽑으면 온도계처럼 생긴 것이 나오는데,

눈금 중앙을 기준으로 왼쪽에 지시포인트가 위치해 있으면 3번 수치에 더해주고,

오른쪽에 지시포인트가 위치해 있으면 3번 수치에서 빼주면 됩니다.

디지털이 아니라서 사용하는데 많이 불편합니다. ^^

 

[네오텍(Neuhaus Neotec)]

아그트론처럼 로스팅 된 원두의 컬러를 측정하는 기구 입니다.

흔히 시티 로스팅, 풀시티 로스팅 이렇게 말하는 것은 원두의 컬러를 말하는데,

이것을 수치화 한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네오텍으로 측정한 수치는 아그트론으로 측정한 수치로 상호 변환할 수 있습니다.

City Roast : 네오텍 측정 수치는(75) = 아그트론 측정 수치(55)

Full City Roast : 네오텍 측정 수치(65) = 아그트론 측정 수치(45)

보시는 것처럼 아그트론 수치에 +20을 하면 네오텍 수치가 됩니다.

 

[아그트론(Agtron M-BASIC II)]

네오텍처럼 로스팅 된 원두의 컬러를 측정하는 기구 입니다.

개인이 취미로 하는 로스터들이 구입하기에는 고가 장비라서, 보통 개인 로스터들은 아그트론 컬러 타일을 이용합니다.

(참고 : 아그트론(Agtron) 컬러 타일)

사용방법을 간단히 설명드리면,

1. 상단에 보이는 동그란 트레이를 보면 양쪽면의 깊이가 차이가 있는데, 얕은쪽에 검정색 컬러 타일을 놓고

아그트론에 넣습니다. 그리고나서 SET LOW라고 쓰여 있는 노브(Knob) 돌려서 11.8로 세팅하고 동그란 트레이를

아그트론에서 빼어 냅니다.

2. 검정색 컬러 타일 뒷면의 갈색 컬러 타일을 동그란 트레이에 놓고 다시 아그트론에 넣습니다.

그리고나서 SET HIGH라고 쓰여 있는 노브(Knob) 돌려서 65.5로 세팅하고 동그란 트레이를 아그트론에서 빼어 냅니다.

3. 아그트론에서 빼어낸 동그란 트레이에서 컬러 타일을 빼고,

타일을 뺀 뒷쪽(깊은 쪽)에 로스팅한 원두를 가득 담아 레벨링 하여 아그트론에 넣고 수치를 읽습니다.

이것이 홀빈 상태의 아그트론 수치가 됩니다.

4. 디팅(Ditting) KR804 그라인더 기준으로 4.5 분쇄도로 원두를 분쇄하여 역시 동그란 트레이 깊은쪽에 가득 담아 레벨링하여

아그트론에 넣고 수치를 읽습니다. 이것이 그라인딩 상태의 아그트론 수치가 됩니다.

홀빈과 그라인딩 수치를 따로 측정하는 것은 원두 겉면 색과 원두 속 색의 차이를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상 간략하게 나마 커피 로스팅에 관련된 측정 도구들을 알아보았습니다. ^^

 

Posted by 경배아빠™
커피 교육2014. 3. 15. 20:43


안녕하세요?

 

AroundZ 1층 창고형 매장 옆에는 반열풍식 로스터와 열풍식 로스터가 있고,

 

로스터 앞에는 여러나라의 생두가 디스펜서에 담겨 전시되어 있습니다.

 

생두를 이렇게 전시하니까 멋있네요. ^^

 

왼쪽 로스터가 그 유명한(?) 프로밧(Probat) 반열풍 로스터 입니다. 오른쪽 로스터는 열풍식 로스터 입니다. ^^

 

로스터를 지나 동선을 따라 가다보면 로스팅한 원두를 담는 장치인

디팅 커피 분량 조절 시스템(Ditting Coffee Dosing Device)이 있더군요.

자유롭게 커피 블랜딩도 할 수 있고, 그라인딩도 할 수 있는 멋진 장치... ^^

 

다시 3층 세미나실 입니다.

핸드 드립 방법이 담겨 있는 프린트물을 받았습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백상욱 바리스타님의 칼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커피 핸드 드립 방법 입니다. ^^

 

엘살바도르 핀카 라 펜시 그라인딩 하여 20g을 칼리타 드리퍼에 놓은 모습입니다.

지금도 드라이(Dry) 아로마(Aroma)가 피어 나는것 같습니다. ^^

 

세미나에 사용한 원두는 모두 신선한 원두라서 아로마 돔(Aroma Dome)이 참 예쁘게 부풀더군요. ^^

 

ArounZ에서 준비해 준 빵과 쿠키 입니다.

따뜻한 드립 커피와 먹으니 참 맛있었습니다. ^^

 

유익한 세미나를 준비해 주신 ArounZ와 강의해 주신 백상욱 바리스타님께 감사 드립니다.

 

Posted by 경배아빠™